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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Poem)&에세이(Essay)48

밤을 걷는 밤 유희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시시한 하루에도 쉼표는 필요하니까” 감성 뮤지션 유희열의 심야 산책 에세이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의 환기가 절실한 지금, ‘프로 산책러’ 유희열이 일상 속의 작은 여행을 위한 밤의 산책지를 추천한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밤을 걷는 밤〉을 알차게 재구성한 이 책은 도시의 고즈넉한 밤 풍경, 유희열의 산책길 토크, 재기발랄한 일러스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페이지를 넘기는 것만으로 산책하는 기분이 드는 사랑스러운 에세이다. “익숙한 동네도 밤에 걸으면 전엔 전혀 몰랐던 게 보인다”는 유희열은 그만의 날카롭고 따스한 관찰력으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도시의 다정함을 꼼꼼히 비추어 보여준다. 이 섬세한 기록은 무력하고 무거운 마음을 한 자락씩 일으켜 당장이라도 .. 2021. 5. 5.
어른답게 삽시다. 이시형 지음 / 이시형 그림 / 특별한 서재 / 2019년 08월 08일 출간 우리의 마음은 늘 가장 빛나는 순간을 살 수 있다. 마음에 주름살을 새기는 것은 세월이 아니라 몸이 늙으면 마음마저 늙었다고 생각하는 나 자신이다. 그래서 육신의 나이듦을 자각하게 만드는 것들이 하나씩 늘어날수록 슬픔, 우울, 번민, 고민이 깊 어간다. 몸은 어쩔 수 없이 늙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은 늙을 수가 없다. 세상은 넓고 여든여섯 해를 살았어도 내가 아는 세상은 그 세상에 앉은 먼지 한 톨 만큼일 뿐, 아직 내가 모르는 무한한 것들이 저 밖에 존재한다. 그러니 낯선 길을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낯선 일에 부딪치는 것을 주저하지 말고, 낯선 것을 해보는 일을 멈추지 말라. 지속적인 자극으로 전두엽을 지키지 않으.. 2021. 4. 29.
늦게라도 시작하는 게 훨씬 낫지 메흐틸트 그로스만, 도로테아 바그너 지음 / 이덕임 옮김 / 미래의 창 / 2021년 04월 12일 출간 지금도 인생의 봄날을 꿈꾸는 노년의 싱글 라이프. 모닝커피와 저녁의 와인 한잔, 나를 돋보이게 해 줄 자줏빛 코트. 가끔은 근사한 파트너와 음악회에 가는 것도 괜찮아. 아직 늦지 않았어. 뭐든 해 보는 거야. 80이 넘으면 살 만큼 살았다고 말하는 세상이다. 아직 100세가 되려면 한참 멀었는데도 말이다. 남편을 여의고 도시에서 싱글로 살아가는 메흐틸트 할머니는 80이 넘었지만, 아직도 인생의 봄날은 필요하다고 말한다. 나이 들어서 맞이하는 하루하루는 젊어서와 그다지 다를 것이 없다. 나에게 얼마나 많은 시간이 남았는지를 생각하기보다는 지금 살아 있음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북해의 .. 2021. 4. 26.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나태주 지음 / 강라은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 / 2017년 06월 07일 출간 "너와 나는 기적의 별들이 아닐 수 없다. 그러니 우리 얼마나 사랑스런 별들이겠는가" tvn 화제의 드라마는 에서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만든 은호와 단이가 읽은 시가 수록된 이 책은 풀꽃 시인 나태주가 이 세상의 모든 따뜻한 언어들 중 고르고 고른 시 문장을 담아냈 다. "우리는 한 사람씩 우주 공간을 흐르는 별이다. 머언 하늘 길을 떠돌다 길을 잘못 들어 여기 이렇게 와 있는 별들이다."라는 아름다운 문장을 은호와 단이의 목소리로 전했다. 서로를 바라보는 애틋한 그들의 마음이 가장 잘 담겨 있는 시는 드라마 속 감동과 여운을 고스란히 간 직할 수 있다. 예쁘서가 아니다. 잘나서가 아니다. 많은 것을 가져서도 아니다. 다만 .. 2021.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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