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는 행동이 그 사람의 미래를 말해준다.

기쁨, 행복, 긍정

 

사람들은 종종 나에게 와서 약을 처방해 달라고 합니다. 그들은 슬픔에 빠져 있고, 피곤해하며, 전에는 기쁨을 느꼈던 일들에 대해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또한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반대로 하루종일 잠만 잡니다.

또한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반대로 하루종일 잠만 잡니다. 식욕이 없거나 너무 많이 먹는가 하면, 초조하고 건망증이 심하다고 호소합니다. 종종 죽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고 합니다. 

그리고 행복이 어떤 것인지 더 이상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나는 그들의 이런 하소연에 귀를 기울입니다. 물론 각자의 사연이 모두 다릅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어떤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의 가족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우울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만나는 사람들과 걸핏하면 감정적을 충돌해 다툼을 벌입니다. 혹은 모든 일에 심드렁해하거나 관심과 애정이 식어 있는 상태입니다.

하는 일은 불만스럽고, 마음이 맞는 친구도 없고, 하루하루가 아무 변화 없이 똑같이 느껴져 지루하기 짝이 없습니다. 따라서 자신은 다른 사람들처럼 그럭저럭 재미를 느끼며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나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고 말해줍니다.

먼저 좋은 소식은 우울증에 효과적인 치료약이 있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약물치료가 사람을 궁극적으로 행복하게 만들어주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결코 우울하지 않다고 해서 행복한게 아니라, 삶에서 의미를 찾고 기쁨을 느낄 수 있어야 진정으로 행복한 것입니다.

따라서 약물치료만으로는 잃어버린 행복을 되찾을 수 없으며, 자신의 생활방식에 어떤 문제가 없는지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주 자신의 꿈과 바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기분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생각이나 말로는 아무것도 달라지는 게 없기 때문입니다. 행동을 해야 합니다.

 

  이것은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을 판단할 때는 그가 무슨 말을 하는가보다는 어떤 행동을 하는가를 보고 평가해야 실수가 적습니다. 

이 간단한 규칙을 실천한다면 인간관계를 잘 꾸려나갈 수 있을겁니다.

 

  무릇 행동하기보다는 말하기가 쉬운 법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는 수많은 말들 중에 상당수는 우리 자신이나 남들을 속이는 거짓말입니다. 누군가의 거짓말이 탄로났을 때 사람들은 당황하면서 배신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말을 믿기 전에 먼저 행동을 살폈어야 했다며 때늦은 후회에 빠지곤 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지금 하는 행동이 그 사람의 미래를 말해준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모든 일에 적용시킬 수 있다면, 아마도 이런저런 가슴 아픈 일들을 훨씬 적게 겪을 수 있을 것입니다.

 

<너무 일찍 나이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 고든 리빙스턴 지음 / 노혜숙 옮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