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49 미국, 유럽 경기 회복에 물동량 폭발... 운임까지 치솟고 '이중고' 미국과 남미에 스마트 저울을 수출하는 국내 중소업체 A사는 올해 초 미국 LA에 있는 거래처로부터 '4월말까지 제품을 추가로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이달 초 계약을 결국 취소했다. 3월부터 중개물류(포워딩)업체를 통해 화물 컨테이너선 예약을 알아봤지만 "자리가 없다"는 답만 돌아왔기 때문이다. 다급한 마음에 "운임의 서너 배에 해당하는 웃돈을 낼 테니 제품만 제때 보내달라"고 했지만, 중개물류 업체 측은 "웃돈을 낸다 해도 5월 중순쯤에나 운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화물 선박이 부족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수출을 포기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이 경기부양책을 쓰면서 미국행 물동량이 크게 늘어난 데다, 유럽에선 수에즈운하 사고로 통항이 지연됐던 선박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적체가 이어지는 탓이다. H.. 2021. 5. 1. 이전 1 ··· 10 11 12 13 다음 728x90 반응형